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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를 중심으로 내가 공감하는 가치와 상품에 소비하는 <가치 소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체육, 친환경 배송, 사회적 책임이 트렌드가 되는 이유죠. 보터 분들은 소비를 할 때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가치 소비를 신념, 윤리, 만족 소비로 나눠 설명해드릴게요.

기후 위기, 쓰레기 문제, 동물권 이슈로 MZ세대들은 환경보호와 비거니즘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념을 사는 소비자는 소비의 목적이 상품 만족도가 아닌, 자신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데에 있어요. 그들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고, 이러한 소비 행위를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사회적, 정치적 신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 영향력으로 일주일 비건, 고기 없는 날, 플라스틱 없는 삶, 용기 내 캠페인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죠. 모피 대신 페이크 퍼을 입고,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를 쓰는 것도 신념 소비에 해당해요. 완전한 비건, 완전한 제로웨이스터가 되기는 어렵더라도 조금씩 실천하고 소비로 보여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나를 넘어서 우리를 생각하는, 상생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은 소비자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죠. MZ 세대들은 이 기업이 얼마나 사회에 공헌하고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판단 후 소비를 결정해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지, 여성 고용률은 얼마나 되는지, 기업의 윤리적 논란은 없는지 등 사회에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인지를 판단합니다. 그들은 윤리적 소비의 주체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거나 기부와 후원, 그리고 공정무역 등 의미가 담긴 제품을 구매합니다.




코로나 19, 불경제로 인해 현재의 만족, 심리적인 만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워라밸, 욜로(YOLO), 소확행 등의 단어가 생겨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내 삶의 질이 높아질 상품을 구매하거나 자기 계발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들은 현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취향을 담은 굿즈를 소비하거나,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제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신념, 윤리, 개인의 심리적 만족에 따라 소비의 의미가 변하고 있습니다. 내가 구매하는 상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비한 돈이 어디로 향하는지 고민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어요.